애플 창시자도 인정한 OS '안드로이드'

입력 2014-04-06 17:31
수정 2014-04-07 08:37


고(故)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안드로이드(Android)' 운영체제가 아이폰을 뛰어 넘는다는 발언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잡스는 이메일을 통해 "우리가 안드로이드에 뒤쳐진 기능을 따라잡고 그들을 뛰어넘자"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잡스의 발언은 현재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애플과 삼성의 2차 특허소송의 증거로 나온 것입니다.

잡스는 2010년 10월 24일 보낸 이메일에서 "2011년은 구글과 성전(Holy War)을 치르는 해"라며 "오래된 패러다임에 너무 오랫동안 매달리는 '혁신가의 딜레마'에 빠져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뒤처진 기능으로 알림과 테더링(스마트폰을 통해 다른 기기를 인터넷에 연결하는 기능), 음성인식(speech) 등을 예로 들었고 이 과정에서 시리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