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잡지 에디터 겸 '마녀사냥' 패널 곽정은이 악플러들에 경고했다.
곽정은은 지난 5일 자신의 블로그와 트위터에 '싫어할 자유, 그리고 조롱할 자유'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장문의 글을 통해 자신의 이력, 결혼과 이혼 경험 등을 가감없이 고백한 곽정은은 코 성형수술과 치아 교정을 받아야 했던 사연까지 솔직하게 공개했다.
곽정은은 지난해 가을 '마녀사냥'이 인기를 얻을 무렵,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자신의 과거사진에 도넘은 악플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곽정은은 "마음의 문제가 너무 무거워 몸을 돌볼 겨를이 없었고 인생의 중요한 선택을 잘못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느라 고통스러웠고 부모님께 큰 상처를 안겨드렸다는 자책감에 밤에 잠도 못자던 그런 시기의 사진들"이라 덧붙였다.
또 "대놓고 매체라는 곳에서 단지 트래픽을 위해 내 얼굴을 주제로 기사를 올리는 것을 보고 더 이상 참지 않겠다"며 "내가 내 과거 모습까지도 아끼고 애틋하게 생각하는 것과 별개로 악의적인 댓글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려고 한다"고 경고했다.
곽정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곽정은, 정말 고생많았겟다", "곽정은, 솔직한 고백 멋지다", "누가 곽정은한테 뭐라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