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 선수가 월드컵 대회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는 쾌거를 올렸다.
손연재는 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4 FIG 리듬체조 월드컵 개인종합서 곤봉 17.550점, 리본 17.950점을 받았다. 첫날 후프 17.900점, 볼17.800점을 받으며 모든 종목에서 17점 후반대를 기록한 손연재는 네 종목 합계 71.200점으로 월드컵 무대에서 개인종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그간 월드컵에서 종목별 메달은 획득했지만 개인종합 메달은 시니어 데뷔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아시아선수권 등 지역 대회에서는 개인종합 우승을 이룬 바 있다.
비록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불참했지만 우승은 쉽지 않았다. 벨라루스의 에이스인 멜리티나 스타니우타(21)가 출전했고 러시아의 신성 마리아 티토바(17)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경기를 마친 손연재는 소속사인 IB월드와이드를 통해 "리듬체조를 시작한 후 첫 월드컵 개인종합 금메달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금메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또다른 동기 부여가 되는 것 같다.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긴장을 줄이고 최대한 편안하게 생각했다"고 전했다.
손연재 우승 소식에 누리꾼들은 "손연재 우승, 자랑스럽다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 체조 원탑이다(fred****), "손연재 우승, 진짜 우리나라 악플러들 끔찍하다. 손연재 축하해요~(beo****)", "손연재 우승, 여태까지 손연재 기사 댓글 보면 무슨 정신병자들이 댓글 달아 놓은 것 같았는데 우승으로 악플 좀 없어져라... 손연재 화이팅(qnzp****)"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