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멤버들이 10년 만에 가족회동을 했다고 밝혔다.
5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스피드 레이서 두 번째 이야기'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무한도전 멤버들이 10년만에 가족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박명수의 딸 민서가 영어 이름이 있더라, 박명수가 처음에는 민서에게 다정하고 인자하게 '루시아~ 뛰지마'라고 말했다. 그런데 술을 마시더니 '루시아!! 뛰지마!!'라며 소리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노홍철은 "그때 한켠에 있던 형수님이 양주에 맥주를 말아서 폭탄주를 드시더라, '이 집은 참 잘 돌아가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혀 지켜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하하는 정형돈이 '감성적인 병'을 가지고 있다고 폭로했다. 하하는 "정형돈과 피크닉 장소에 먼저 도착해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정말 신기하지 않냐, 일곱 명이 스무 명으로 늘고...'라며 울먹였다"고 전했다. 이 이야기를 듣던 길 역시 "내가 피크닉에서 DJ를 맡았는데 정형돈 때문에 잔잔한 노래를 못 틀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유재석은 "나도 봤다. '말하는대로'를 듣다가 울더라"고 덧붙여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맞아, 그 감회가 정말 새로울 것 같다" "정형돈 진짜 마음이 약하구나" "무한도전 멤버들의 우정 정말 부럽다" "무한도전 멤버들 피크닉 나도 가고싶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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