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음악도시' DJ 하차, "재충전 후 다시 돌아오겠다"

입력 2014-04-04 16:27
가수 성시경이 MBC FM4U 'FM 음악도시 성시경입니다'(이하 '음악도시') DJ에서 하차한다.



2010년 군제대 후 4년여 동안 '음악도시'의 DJ로 활약해 온 성시경은 오는 13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청취자들의 곁을 떠난다.

성시경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측에서는 "라디오 DJ로 청취자들을 만나온 성시경은 새앨범 준비와 국내 및 해외 공연 준비로 인해 부득이하게 하차를 결정하게 되었다"며 하차 이유와 함께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지난 4년여 동안 '음악도시' DJ로 활동한 성시경은 부드럽고 친근한 이미지로 '음악도시 시장'이란 별명까지 얻으며 밤 시간대 청취자들에게 편안하면서도 깔끔한 진행을 선보여왔다. 특히 방송 끝멘트 "잘자요~"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성시경은 "지난 4년여 동안 '음악도시'에 많은 애정을 갖고 라디오를 진행해왔는데 하차하게 되어 너무 아쉽다"며 "그 동안 사랑해 주신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잠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다시 라디오로 돌아오겠다"고 하차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성시경은 다음달 24일, 25일 양일간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성시경의 축가' 콘서트를 개최와 함께 새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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