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지수 호조 '유가' ↑, 달러 강세 '금' ↓

입력 2014-04-04 09:08
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상품 마감]

출연: 강현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유가, 서비스업 지수 호조로 상승

뉴욕 유가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67센트(0.7%) 상승한 100.29달러에 마감됐다. 유가는 지난 3월 미 서비스업 지수가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내 오름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리비아 원유 생산 감소에 대한 우려가 일정부분 해소됨에 따라 유가 상승이 제한됐다. 게다가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히자, 달러화가 유로화에 강세를 보였고 이에 뉴욕 증시가 약세를 나타내 장중 내내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는 모습이었다. 이어, 런던시장의 브렌트유 선물가는 리비아의 조기 생산 재개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과 함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긴장감에 1% 이상 상승했다.

금일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유가는 전일 리비아가 반군과의 협상을 마무리 하며 2~3일 내에 3개 항구의 원유 생산과 선전을 재개할 것이란 발표에 급락세를 보였지만, 반군의 요구 사항이 쉽게 받아 들여지기 힘든 상황이다. 따라서 조기 생산재개가 어렵다는 쪽으로 시장은 해석하고 있어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유가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다. 그러나 금일 발표되는 미 고용 지표 결과가 긍정적인 모습 보인다면 달러 강세로 인하여 유가의 상승세는 다소 제한적일 것이다. 기술적으로 유가는 101 달러 부근에서 저항 받을 것으로 보이며 저항선 상향 돌파 시, 다음 목표가는 102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 달러 강세로 하락

뉴욕 금 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3일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6.20달러(0.5%) 낮아진 1284.60 달러에 마감 됐다. 금 가격은 유럽중앙은행이 양적완화 정책을 논의했다고 드라기 총재가 밝힘에 따라 미국 달러화의 강세로 하락했다.드라기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적완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 노동부의 지난 3월 비 농업부문 결과 발표를 앞둔 데 따른 조심스러운 거래로 금 가격 낙폭이 제한됐고, 뉴욕증시 역시 개장 초의 강세를 접고 반락했다.

오늘 금 가격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금 가격은 현재 1300달러대 재진입 시도 무산으로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이 금일은 미 노동부의 3월 비농업 고용 결과를 앞두고 있어 발표 전 큰 포지션의 조정이 나타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비농업 고용 부문의 고용이 25만명 이상 증가한다면 금 매도세는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반면 14만명 하회한다면 매수세가 급격하게 증가하게 될 것으로 여겨진다. 기술적으로 금 가격은 1278 달러에서 지지 받을 것으로 보이며 지지선 하향 돌파 시 다음 목표가는 125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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