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민감주, 中 정책 모멘텀 '주목'..'POSCO · LG화학' 유망

입력 2014-04-03 15:01
마켓포커스 [시장 진단]

출연: 홍승표 삼성증권 주식전략팀 책임연구원



Q. 낙폭과대 경기민감주 반등 배경

경기민감주의 반등 원인 첫 번째는 중국의 지표들이 모두 부진하게 나와 중국의 목표성장률 달성을 위한 정책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다.

두 번째는 글로벌 유동성 흐름의 변화다. 지난 주 이머징 ETF로 자금이 유입됐는데 이는 5개월만에 유입된 자금이다.

세 번째는 개별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메리트로 볼 수 있다. 대표적인 경기 민감주인 포스코, LG화학의 경우 현재 밸류에이션이 상당히 낮아져 있다. 쌀 때 투자하자는 판단으로 투자를 시작한 사람이 많아 졌다. 이 세가지 요인이 반등을 이끌었던 요인으로 보고 있다.

Q. 일시적 반등 vs 장기 바닥 탈출

중국 공무원 상무회의에서 미니부양책이 논의되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중소기업 법인세 우대, 철도 건설투자 확대 등의 미니부양책이 실제 언급되고 있기 때문에 주목해야 한다.

이머징 매수 자금의 연속성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또한 밸류에이션에 의해 주가가 올라가고 있는 상황들이 추가적으로 강화되려면 단순히 싸다는 인식이 아닌 개선이 된다는 인식이 나와야 한다. EPS추정치의 상승 모멘텀이 부각되는 시점으로 보고 있다.

Q. 경기민감주 내 저점 매수 가능 종목

가격 부담 없이 눌림목을 이용해 편입을 확대할 만한 종목은 포스코, LG화학이 있다. 포스코는 금융위기 지점 수준 보다 낮은 밸류에이션을 보여주고 있어 저평가 메리트가 돋보인다. 올해 예상 실적은 PER 12배, PBR 0.6배 수준이다. 글로벌 철강 업체 내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고,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하기 좋은 종목이다.

LG화학은 국내 경쟁 화학업체들 대비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이 잘 돼있기 때문에 이익에 대한 변동성이 크지 않다. 또한 고부가 제품군이 많아 수익성 방어도 잘 되고 있기 때문에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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