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역 대림아파트, 최고 29층·897가구로 재건축

입력 2014-04-03 09:37
서울 지하철7호선 상도역 인근 대림아파트가 최고 29층, 897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2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동작구 상도동 36-1번지 일대 상도1주택재건축(대림아파트) 정비계획변경안을 조건부 통과시켰다.

이 단지는 1981년 준공된 아파트로 지상 5~10층 아파트 11개동, 2층 연립주택 3개동, 단독주택 등 총 413가구로 구성됐으며 2007년 9월 상도1주택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당초 정비계획은 최고 지상 30층·9개동·711가구 규모였으나 중소형 평형 위주의 최고 29층·8개동·897가구(임대주택 8가구 포함)로 정비계획이 변경됐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소규모 공공공지를 도로로 계획하고 어린이 공원 등 단지 경계부와 도로와의 단차이를 최소화하는 방안 검토, 단지 내 비상차량 동선체계 검토, 북측 부출입구의 차량 회전반경 등 통행 안전성 검토 등 조건으로 가결했다.

최종 건축계획안은 건축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건축 정비계획변경으로 장기간 지연된 재건축사업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재건축단지 내 공원, 주민공동시설 등 주민편의시설과 단지 외부의 자연스러운 보행이 이뤄져 쾌적한 주거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