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삼성종합화학과 삼성석유화학의 합병 결정으로 지분가치가 증가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2000원을 유지했습니다.
채상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은 삼성종합화학과 삼성석유화학간 합병 결정을 공시했는데, 매수청구가액을 기준으로 합병법인의 시가총액은 2조6500억원"이라며 "이에 삼성물산의 지분가치도 9840억원으로 증가 현 장부가액인 4185억원 대비 5656억원 증가해 Book Value 측면에서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물산은 삼성종합화학 지분 38.7%와 삼성석유화학 27.3%를 보유 중인데 연말 장부가액은 각각 3649억원, 536억원으로 총 4185억원 수준입니다.
채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Hidden Book Value는 계열사 화학법인 이외에도 최근 매각을 결정한 의료 MRO법인과 신성장 동력인 Bio법인 등 재평가 가능한 자산(계열사 지분)이 추가로 존재한다"며 "본업인 영업 가치도 2014년 신 경영진의 기조에 따라 수익성을 회복해 영업이익 53.8% 증가, EPS는 123.5% 증가 등 실적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