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민간 대체인력뱅크 출범

입력 2014-04-03 15:00
대체인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 인력을 충원해주는 대체인력 종합지원센터가 국내 최초로 민간부문에서 마련됐다.

고용노동부는 3일 총 9명으로 구성된 커리어넷과 파인드잡 컨소시엄 등 민간기관에 위탁운영을 통해 대체인력뱅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간 대체인력뱅크는 안전행정부 등 중앙부처나 지방자치단체에서 공무원을 대상으로만 운영돼 왔다.

이들은 앞으로 대체근로 희망 구직자 풀을 구성하고 대체직무 전문교육과 직장적응 및 직무감각 회복 등 맞춤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이에따라 육아휴직에 들어가는 근로자와 대체인력을 충원해야 하는 사업주들의 부담이 줄고, 임신·육아기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 및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촉진과 같은 효과도 기대된다.

대체인력은 인력수요가 많은 보건과 복지, 금융과 보험, 제조 등 업종에 대해 서울과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발굴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재흥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대체인력뱅크를 통해 대체인력 채용이 활성화되면 임신·육아기 여성의 경력단절을 막을 수 있고 업무공백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어 육아휴직이나 근로시간 단축제도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체인력뱅크는 온라인 사이트(http://matchingback.carrer.co.kr)나 대체인력 종합지원센터 방문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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