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KT LGU+ 이통사들 이번엔 '데이터 무제한 요금 전쟁'

입력 2014-04-02 18:28
수정 2014-08-04 13:13


SKT,KT,LGU+ 통신3사가 휴대폰 판매전쟁을 끝내고 이번엔 데이터 무제한 요금 전쟁을 시작했다.

LG유플러스가 LTE 테이터 무제한 요금제 출시한데 이어 SK텔레콤도 LTE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한다.

SK텔레콤은 2일 LTE 데이터·음성·문자메시지·멤버십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3종을 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SK텔레콤의 음성 무제한 요금제인 'LTE 전국민 무한 75+안심옵션팩', 'LTE전국민 무한 85', 'LTE전국민 무한 100'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기존 가입 고객은 별도 가입절차나 비용부담 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이용자는 월 기본 데이터 제공량인 8GB, 12GB, 16GB에 더해 매일 2GB 씩 추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실시간 TV와 다시보기, 각종 스포츠 경기 실시간 중계 등을 제공하는 'B tv 모바일' 월정액 상품과 무제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 모바일 스트리밍 클럽'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또 5월까지 해당 요금제에 가입하는 이용자는 멤버십 등급에 상관 없이 연말까지 멤버십 할인 한도를 무제한 쓸 수 있다.

SK텔레콤은 중저가 요금제 가입 고객도 사용 패턴에 따라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상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월 9,000원(VAT 별도)으로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9시, 오후 6~8시에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는 '출퇴근 프리'와 3,500원(VAT 별도)만 내면 가입 시점부터 24시간 사용한 데이터의 50%만 차감되는 '24시간 할인권' 상품도 4일 출시한다.

이 두 요금제는 데이터 무제한이 적용되지 않는 3G 저가요금제 이용자들도 가입이 가능하다.

SK텔레콤 윤원영 마케팅부문장은 "요금 부담을 낮추는 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늘어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모바일 생활 전반을 혁신함으로써 ICT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에 이어 KT도 이르면 3일 LTE무제한 요금제를 발표할 예정이라 이통3사의 '무제한' 전쟁은 더욱 격렬해질 전망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데이터 요금 전쟁, 치열하다" "데이터 요금 전쟁, 이통사 간의 힘겨루기가 시작됐군" "데이터 요금 전쟁, 이통사 간의 전쟁이 시작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각 이동통신사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