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자산운용은 베트남 시장이 올해도 선전을 지속하며 아세안 시장의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의 안정적인 경제, 경상수지흑자 여기에 지난해 핸드폰과 전자제품을 중심으로 15.4% 성장하며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이는 등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요소가 많다고 분석했다.
베어링은 "지난 5년 간 베트남의 외국인직접투자는 연평균 약 100억 달러에 달하는 등 다국적기업들은 베트남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표적으로 삼성전자가 현재 베트남에 제 2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데 이는 삼성전자 최대 생산기지로서 2015년에는 전체 스마트폰 생산능력의 절반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문제가 됐던 베트남 은행권의 경우 정부가 은행대출을 활성화하고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베트남자산운용공사(Vietnam Asset Management Company)를 설립해 불확실성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수하이 림(SooHai Lim) 베어링 아세안 프론티어스 펀드 투자매니저는 "아세안 시장에 있어 현재 흥미로운 투자기회는 베트남에 있다" 며 " 올해도 베트남 시장 전망이 좋으며, 현재 벤치마크 대비 초과 보유 비중이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라고 말했다.
또 "베트남 정부는 부실채권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으며, 가격 면에서도 베트남 시장은 매우 매력적"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