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외투기업 R&D 센터와 외국대학 국내 분교의 성공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신규 R&D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부는 중소·중견기업의 우수 부설연구소를 지원하는 우수기술연구센터(ATC) 사업 안에 ‘글로벌 융합ATC’ 트랙을 신설해 외투기업 R&D 센터 또는 외국대학 국내 분교와의 공동연구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원 규모는 최대 5년 이내, 매년 6억원 내외 규모이며, 올해는 30억원의 예산으로 5개 컨소시엄을 선정·지원합니다.
글로벌 융합 ATC 사업은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외투기업 R&D 센터(또는 외국대학 국내 분교)의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정부 R&D 최초의 전용 프로그램입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R&D의 사업실적 조사 결과, 외투기업이 참여하여 R&D를 수행한 경우 사업화 성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산업부 R&D 가운데 외투기업이 참여한 사업은 전체 평균 대비 매출액이 4.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글로벌 융합ATC 사업은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신청서 접수를 받습니다.
산업기술지원 사이트(itech.keit.re.kr)에 인터넷 전산등록을 통해 정보를 입력한 후 전산접수증을 출력하여 신청서(사업계획서 및 첨부서류)를 우편 또는 인편으로 제출하면 접수할 수 있습니다.
차동형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글로벌 융합ATC 사업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과 외국계 기업·대학간의 공동 기술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사업성과에 따라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 등 타사업에도 융합트랙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