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가 철도노조 조합원 850명에 대한 순환전보 지침에 대해 반발하며 총파업을 경고하고 나섰다.
철도노조는 1일 성명을 통해 사측(코레일)이 철도노조 조합원에 대한 전출을 강행한다면 이에 맞서 5일 총파업 총력투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850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력의 전환배치로 인한 업무공백은 열차 안전마저 심각히 위협할 수 있다며 경고했다.
한편,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과 최연혜 사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5시 코레일 대전본사에서 회사측의 순화전보 지침에 대해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코레일측은 사업장별 인력 불균형을 해소하고 직원들의 업무 능력을 높이기 위해 순환근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철도노조는 과거에도 사측이 노조인력을 연고도 없는 지역으로 보내고, 기존 업무영역과 전혀 상관없는 직군으로 배치하면서 인사 불이익을 준 전례가 있는 만큼 이번 인사조치 역시 파업 이후 노조에 대한 인사 보복 성격이 강하다며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