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뿌린 김, 왜? 1900톤 전국 어디에 유통됐나 봤더니..'충격'

입력 2014-04-01 16:17
농약 뿌린 김을 유통시킨 김 양식업자들이 대거 검거됐다.



31일 남해지방해경청은 독성이 강한 농약 뿌린 김을 양식한 혐의(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58)씨 등 양식업자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 씨 등은 2011년부터 최근까지 부산과 경남 일대에서 김 양식장을 운영하면서 갯병 예방과 각종 잡태 제거를 위해 농약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이 사용한 농약은 어독성 3급으로 지정된 것으로 사람 피부에 바로 접촉할 경우 화상 또는 실명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농약 뿌린 김을 섭취할 시 구토, 소화불량, 위장장애 등 치명적인 위험을 부를 수 있다.

특히 이들이 생산한 농약 뿌린 김은 1900t에 이르며 전국 대형마트, 백화점과 재래시장을 통해 유통돼 모두 소비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농약 뿌린 김 소식에 네티즌들은 “농약 뿌린 김까지 뭐 먹지” “농약 뿌린 김 어디꺼?” “농약 뿌린 김까지 손대다니”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