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무인항공기 추락, 청와대 사진 담겨있던 파주 무인항공기 이어 '두 번째'

입력 2014-04-01 15:32


백령도에 무인항공기 1대가 추락해 군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국적과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인항공기 서해 백령도에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 국군기무사령부는 "어제 오후 4시쯤 백령도에서 무인항공기 1대가 추락했다"며 "군당국이 이 비행체를 수거해 정밀 감식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무인항공기는 지난달 24일 경기도 파주시 봉일천의 야산에서 추락해 발견된 것과 기체가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진위가 주목된다.

기무사령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하여 "무인항공기는 기체 형태가 유사할 수밖에 없는데, 그것과 비슷한 것인지는 확인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10시께 파주시 봉일천의 야산에서 소형 디지털 카메라를 장착한 무인항공기가 발견됐다.

당시 발견된 무인항공기에는 청와대 외곽과 서울시 일대 사진 등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기무사에 조사를 의뢰했다.

백령도 무인항공기 추락 소식에 누리꾼들은 "백령도 무인항공기 추락, 북한 짓인가?", "백령도 무인항공기 추락, 무슨 일이야" 등 궁금증을 나타냈다(사진=연합뉴스/기사 내용과 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