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 김형자, "이혼, 조금만 참을걸..." '왜?'

입력 2014-04-01 11:04
배우 김형자가 이혼이 후회됐던 순간을 밝혔다.



1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이혼 경험자인 김형자, 이수나, 김현영과 양소영 변호사가 출연해 '이혼 현명하게 피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MC 조영구는 김형자에게 "두 번의 이혼을 경험한 입장에서, 이혼이 후회됐던 순간이 있었냐"고 물었다. 이에 김형자는 "물론 있었다. 이제 와 돌이켜보니 '조금만 참았으면 좋았을걸'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생각해보니 배우자의 외도는 인생에서 그리 중요하지 않더라"고 말했다. 이에 이야기를 듣던 개그우먼 김현영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듯 "왜요?"라 되묻자 김형자와 이수나는 "어려서 그렇다. 나이가 드니 살다 보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말하며 인생의 연륜을 드러냈다.

한편 김형자는 "이혼 후 다른 남자를 만나보니 어떻냐"는 질문에 대해 "거기서 거기, 그놈이 그놈이다"라고 답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형자, 명언이다. 그놈이 그놈 거기서 거기" "김형자, 나이가 들면 정말 배우자의 외도가 별일 아닌 게 될까요?" "바람피우는 남편, 아내들 정말 나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KBS2 '여유만만'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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