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이병헌이 '터미네이터:제네시스(터미네이터5)'로 세 번째 할리우드 필모그래피를 남길 전망이다.
BH엔터테인먼트는 1일 "이병헌이 '터미네이터5'에 중요한 역할로 출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헌은 2009년 '지 아이 조: 전쟁의 서막'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 당당히 진출했고, 이어 지난해에는 '지 아이 조 2'와 '레드2'에서 더욱 커진 비중을 보여주며 높아진 위상을 증명했다.
특히 '지 아이 조2'와 '레드2'에선 모두 관록의 할리우드 스타 브루스 윌리스와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터미네이터5'에서 시리즈의 아이콘인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조우하는 것은 브루스 윌리스와의 만남만큼이나 의미가 깊다.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1980년대부터 시작돼 5편까지 이어지고 있는 '터미네이터' 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이자, 그 외에도 수많은 히트작을 가지고 있는 원조 액션 스타다.
이병헌은 지난달 전도연, 김고은과 함께하는 대작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의 촬영을 마쳤다. 빠르면 5월부터는 '터미네이터5'의 촬영에 들어갈 전망이다. 세 번째 할리우드 영화가 되는 '터미네이터5'에서 이병헌이 어떤 역할을 맡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터미네이터5'는 시리즈의 주인공에 해당하는 존 코너(제이슨 클락)의 부모인 카일 리스(제이 코트니)와 사라 코너(에밀리아 클라크)의 젊은 시절을 그리는 이야기로 총 3부작으로 나뉘어 제작된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외에도 에밀리아 클라크, 제이 코트니, 제이슨 클락, J.K. 시몬스 등이 출연한다. 메가폰은 '토르: 다크 월드'의 앨런 테일러가 잡는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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