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할리우드 인기 블록버스터 시리즈 '터미네이터: 제네시스'(이하 터미네이터5)에 캐스팅됐다.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일 한 매체와의 전화 통화에서 "'터미네이터5'에 주요 역할로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3월 '협녀: 칼의 기억'(박흥식 감독)이 크랭크 업되고 미국에 들어가 '터미네이터5' 제작진과 미팅을 마치고 왔다. 구체적인 프로덕션이나 일정은 아직 협의 중이지만 촬영은 이달 말이나 5월 초에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외신도 한 발 앞서 이병헌의 캐스팅 소식을 보도했다. 미국 연예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트는 이병헌의 사진을 맨 앞에 두며 "영화 '지아이조'의 스톰 쉐도우를 연기한 이병헌이 '터미네이터5'에서 중요한 배역을 따냈다"고 전했다.
이로써 이병헌은 2009년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 2012년 '지.아이.조 2', 2013년 '레드: 더 레전드'에 이어 네 번째 할리우드 작품에 진출하며 '월드 스타'로서 명성을 유지한다.
한편 '터미네이터5'는 사라 코너(에밀리아 클라크)와 존 코너(제이슨 클락)의 아버지인 카일 리스(제이 코트니)의 젊은 시절을 그리는 이야기로 총 3부작으로 제작된다.
이병헌 외에 아놀드 슈왈제네거, 에밀리아 클라크, 제이 코트니, 제이슨 클락, J.K. 시몬스 등이 출연하며, 영화 '토르: 다크 월드' '보드워크 엠파이어2' '왕좌의 게임 1'을 연출한 앨런 테일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이병헌 터미네이터5 캐스팅 확정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병헌 터미네이터5 캐스팅 진짜 대박이다" "이병헌 터미네이터5 캐스팅 맡을 역할 궁금하네" "이병헌 터미네이터5 캐스팅 확정 진정한 헐리우드 스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화 '터미네이터5'는 내년 7월 북미 개봉 예정이다.
(사진= 한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