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 I&C, 중국진출 '본격화'

입력 2014-04-01 14:48
<앵커>

남성 셔츠의 대표브랜드 예작을 탄생시킨 우성 I&C가 해외진출을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해외진출을 계기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우성 I&C가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자사의 캐릭터정장 브랜드인 본지플로어와 셔츠브랜드 예작으로 중국 남성복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우선 중국 내 지역별로 규모가 큰 대리상에 가맹사업권을 넘겨주고 의류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시장공략에 나섭니다.

실제로 현지 바이어들과 구매 담당자들을 만나기 위해 지난 26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의류박람회에 참여해 향후 시장 진출에 대한 실질적인 초석을 다졌습니다.

<인터뷰> 김인규 우성 I&C 대표

"지난해부터 중국진출을 준비해왔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그 일환으로 현지 바이어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참관하게 됐습니다. 우리 브랜드가 충분히 먹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쪽에서도 호평이 좋고, 생각외로 이 시장이 큽니다"

이번 박람회에서 우성 I&C는 이르면 5월 중국 소주지역 태화백화점에 본지플로어 직영매장을 오픈하기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올해 안에 중국 내 직영매장 5개, 내년에 50개까지 늘려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스탠딩>

우성 I&C는 이번 중국시장진출을 통해 제2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미 우성 I&C는 지난해 일 년 반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올 초 에모다와의 합병과 새롭게 론칭한 셔츠브랜드 볼디니를 앞세워 지속적인 실적개선을 기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여기에 이번 중국시장진출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우성I&C는 남성 캐릭터 정장과 셔츠 분야 업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