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에게 바란다

입력 2014-04-01 09:08
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출연: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Q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취임

이주열 한은 총재는 한은 역사상 처음으로 인사 청문회를 거친 첫 총재로 정통 한은 맨에 내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사람이다. 반면 지금 시기적으로 산적한 현안들이 많은 중요한 시점에서 통화정책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지금 부동산, 증시 모두 좋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어느 때보다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

Q > 이주열 총재 취임, 한은 정책 목표

통화정책이 바뀌려면 목표가 잘 설정돼야 한다. 전통적으로 한은의 목표는 물가안정이 목표인데 지금 물가는 안정된 상태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경제성장률이 올라가더라도 물가가 떨어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물가안정 이외에 고용창출, 경기회복과 같은 부분을 동반해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Q > 한은 적정금리 산출방식 변경 필요성

지금까지 통화량을 공급하거나 금리를 결정할 때는 피셔공식을 많이 참고했었지만 지금은 성장목표에 따라 유연하게 적정금리를 산출해야 한다. 따라서 테일러 준칙, 수정된 테일러 준칙의 활용이 필요하다. 여건과 우선순위에 따라 신축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Q > 한은 통화정책 범위 확대 수용 필요

정책적 측면에서 국민의 사기를 북돋아주는 쪽으로 관리를 해야 한다. 우리 국민입장에서 가장 기대를 걸 수 있는 것은 부동산 가격의 상승이다. 따라서 국민의 관심도 높고, 국민 재산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부동산을 감안한다면 증시, 부동산을 감안한 정책이 나와야 한다.

Q > 이주열 총재, 한은 글로벌화 추진 이어가나

전임 김중수 총재의 글로벌화에 대한 성과는 인정해야 한다. 지금 세계가 하나의 초 연결 사회이기 때문에 중앙은행이 글로벌화되지 않으면 국민은 불이익을 받게 된다. 따라서 우리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한국은행의 글로벌화는 강조돼야 하는 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주열 총재도 한은의 글로벌화를 더욱더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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