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이상 고온 현상으로 인해 벚꽃축제 일정이 앞당겨졌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주 중반까지 20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대구·춘천·광주 21도, 전주·청주 20도, 부산 18도, 강릉 17도 등으로 예보됐다.
서울 여의도 윤중로 벚꽃축제를 보름여 앞둔 31일 현재 서울 지역에 벚꽃이 산발적으로 개화하고 있다. 여의도 윤중로 인근 벚꽃은 이미 29일 일제히 개화했다.
이에 여의도 벚꽃축제를 주관하는 영등포구는 애초 4월 13∼20일 예정됐던 벚꽃축제 일정을 1주일 이상 앞당긴 3∼13일로 변경했다고 31일 밝혔다.
송파구 역시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원래 예정된 4월 11일~13일에서 4~6일로 일주일 가량 앞당겨 개최된다. 서대문구 역시 16~20일로 예정했던 안산 벚꽃 음악회를 4~8일로 변경했다.
전국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는 31일 오후 6시 전야제를 시작으로 다음달 10일까지 개최된다.
창원기상대는 개막식이 열리는 31일 진해구 여좌동 일대 벚꽃이 피기 시작해 4월 둘째주 만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외에 섬진강변 벚꽃축제와 경주 벚꽃축제는 4월 5일 시작돼 각각 4월 6일과 4월 13일 막을 내린다.
벚꽃축제 일정을 접한 누리꾼들은 "벚꽃축제 일정, 놓치지 말고 꼭 확인해야 겠다" "벚꽃축제 일정, 주말에 가야겠다" "벚꽃축제 일정, 너무 빠르다" "벚꽃축제 일정 커플들 보기 싫어 안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