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1분기 자산시장 '승자'···美 원자재 ETF 투자해 볼 만

입력 2014-03-31 15:19
마켓포커스 [헬로 원자재]

출연: 이석진 원자재 해외투자연구소 소장

1분기 자산시장, 원자재 '강세' 니케이 '약세'

작년에 부진했던 금과 원자재지수가 5% 이상 상승하며 성적표 맨 위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작년 1분기 1등이었던 일본 니케이지수는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증시도 지난 해와 비교하면 올해는 제자리 걸음에 그치고 있다.

아무래도 작년과 달리 올해는 선진국이 양적완화 정책을 축소하면서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감소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연초부터 터져나온 각국간 정치적 불확실성 증가는 원자재 자산의 강세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부진했던 신흥증시가 약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 특이한 점은 미국의 나스닥 지수가 급락했다는 점이다. 이것은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증시가 나스닥 지수였다는 점에서 투자 심리의 변화를 보여주는 단초라고 생각한다.

美 원자재 ETF, 시가에 금 매매 가능 '강점'

세계에서 가장 큰 금 ETF인 SPDR Gold Trust ETF, 일명 스파이더 펀드다. 국내상장 최대 금 ETF의 상장주식수는 410만 주에 불과한데 SPDR Gold Trust ETF의 상장주식수는 2억7천만 주를 상회한다. 70배에 가까운 주식이 유통되고 있으며, 일 거래량 역시 하루 천만 주를 기록한다.

시가총액 35조 원이 넘는 종목이라면 한국으로 치면 3~4위권의 초우량 블루칩이다. 35조의 시가총액이라는 것은 이 ETF가 보유한 금의 양이 약 817톤이라는 것이다. 최근 개설된 한국 금 현물거래소의 하루 거래량이 몇 kg 정도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정말 많은 양이다.

거래방법은 컴퓨터에서 증권사 홈트레이딩 시스템에 접속한 후 해외종목현재가 메뉴로 들어가 검색창에 Symbol명인 GLD를 쳐 넣으면 좌측의 화면이 뜬다.

해당 ETF의 대략적인 정보를 확인 후 해외주식매매 메뉴로 들어간 후 해외매수 아이콘 아래에 나오는 주문수량과 주문단가를 입력한 후 매수주문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은 세계 최대 금 ETF의 주주가 되는 것이다.

금 ETF의 일일 가격변동은 실제 금 선물가격의 변동과 거의 일치하는 만큼 금을 시가에 사고 팔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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