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딸의 엄마라고는 믿기지 않는 배우 오승은의 화보가 공개됐다.
오승은은 최근 bnt와의 패션 화보를 통해 그만의 유쾌하고 긍정적인 매력을 뽐내며 숨겨진 끼를 발산했다.
우아함과 세련미를 강조한 의상부터 캐주얼한 무드의 자유분방한 콘셉트까지 상황에 맞는 감각적인 포즈와 연기로 촬영 관계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 4년이라는 공백기를 가지며 축척된 에너지가 이번 화보를 통해 유감없이 발휘됐다.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해보고 싶은 캐릭터에 대해 묻자 "아픔, 상처, 밑바닥의 아픔을 건드리는 역할에 욕심이 난다"고 말하며 사람 사는 모습, 자연스러운 모습 담아내는 연기를 하며 공감대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사실 영화가 계획된 게 있었다. 니콜라스케이지 주인공의 헐리우드 영화였다. 대학입시 준비하듯 정말 열심히 오디션까지 준비해서 역을 따냈다. 그런데 영화가 갑자기 무산되면서 헐리우드 진출은 다음 기회로 미뤄지게 되었다"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또한 연기란 어떤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먼저인 것 같다. 좋은 사람한테 좋은 연기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대중들에게 얻는 인기는 그 때뿐 평생 가지 않는다. 내실을 다지고 뿌리를 튼튼히 해서 쉽게 흔들리지 말라고 후배들에게도 늘 충고한다. 그게 바로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이기도 하다"라고 전하며 그만의 확고한 연기신념을 읽을 수 있었다.
드라마 종영 이후 새롭게 시작한 쇼핑몰 사업에 대해서는 "오승은 스타일은 이렇습니다. 좋아하시면 같이 나눠요"라는 마인드로 임하고 있다. "얼마의 수익을 남기자라는 목표보다는 내 삶의 모습을 많이 반영하여 공감을 끌어내고 도움을 주는 쇼핑몰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최근 하정우 닮은 꼴로 이슈가 된 남편에 관한 질문에서는 "하정우씨보다 이혁재씨를 닮은 것 같다.(웃음) 신랑은 너는 최고의 연기자, 최고의 아내라고 북돋아주니 결혼 전에 비해 자신감이 붙었다"라고 말했다. 남편과 가족의 격려로 인해 자신감과 여유가 넘치는 오승은. 가족들로부터 얻은 새 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펼쳐질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사진=bnt)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