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어른들을 위한 동화' 웃으며 보다 눈물 핑~

입력 2014-03-31 15:56
KBS2 '개그콘서트' 새 코너 '어른들을 위한 동화'가 화제다.



30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새 코너 '어른들을 위한 동화'가 첫 선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는 아이들의 동화를 어른들의 시각에 맞춰 각색한 코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지민과 이동윤이 각각 미모의 떡집 주인과 호랑이 조폭 역할을, 허민과 이상윤이 김지민의 딸과 아들 역할로 동화 '해님달님'을 패러디해 많은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윤은 떡집 주인 김지민과 사랑에 빠졌다. 그러나 3년 후 이동윤은 조직의 보스로 부터 "떡집 아줌마를 없애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동윤은 김지민을 찾아가 떡이 더 이상 없다면 죽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으나 결국 죽음을 맞이한 김지민을 보며 오열했다. 이후 이동윤은 김지민의 아들 딸을 찾아갔고, 남매는 하늘에서 내려준 동아줄을 타고 무사히 도망쳤다. 반면 썩은 동아줄을 잡은 이동윤은 추락해 숨지는 비극을 맞았다.

이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감동적이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 보다가 눈물이 핑 돌았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 앞으로가 기대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KBS2 '개그콘서트' 화면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