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31일) 시작되는 삼성전자와의 2차 특허소송에서 20억달러 이상의 손해배상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은 애플이 이날 미국에서 시작하는 2차 특허소송에서 삼성전자가 2011년 이후 내놓은 휴대전화 1대당 33~40달러의 배상금을 청구했다고 전했습니다.
배상금의 전체적인 규모는 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2년 애플과 삼성전자 간 1차 소송에서 배심원단은 삼성전자에 10억5000만달러를 배상하라고 평결했으나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법원은 배상금을 9억2천900만달러로 감액해 확정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소송에서 애플이 승소할 경우 삼성이 지불해야 할 손해배상액이 지난 1차 때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 갤럭시 넥서스 등을 포함해 애플이 특허 침해를 주장하는 삼성 제품의 종류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