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을 촬영하던 서울 마포대교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30일 오후 2시께 서울 마포대교 아래 강물에서 3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윤 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날 마포대교는 '어벤져스2' 촬영으로 인해 출입이 통제되고 있었으며, '어벤져스2' 촬영에 한창이었다.
서울지방경찰청 한강경찰대에 따르면 마포대교 아래에서 보트를 타고 있던 영화 제작진 측 안전요원이 윤 씨의 시신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윤 씨는 발견 당시 붉은색 패딩 점퍼와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윤 씨는 10일 가족에 의해 실종 신고가 됐고, 신변을 비관하는 문자 메시지를 지인에게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의 부패 정도로 보아 숨진 지 2주 이상 지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외상은 없는 것으로 보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유족과 협의해 부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마포대교 시신 '어벤져스2' 진짜 무서웠겠다" "마포대교 시신 '어벤져스2' 촬영 때문에 발견됐네" "마포대교 시신 '어벤져스2' 큰 일이 있었네" "마포대교 시신 '어벤져스2'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서울시설공단)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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