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칠레 FTA, 10년만에 수출 4.8배 증가

입력 2014-03-31 10:56
한-칠레 FTA 발효 이후 10년만에 대 칠레 수출이 4.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역협회와 코트라에 따르면 한-칠레 FTA 발효 전인 2003년 5억 달러였던 수출은 지난해 25억 달러로 4.8배 증가했고, 수입도 4.4배 늘면서 전체 교역량은 4.5배 증가했습니다.

한국이 칠레에 수출하는 100대 품목 중 칠레 수입시장에서 점유율 1~3위를 차지하는 품목이 총 84개에 이릅니다.

특히 1위 품목인 승용차는 FTA 발효 전 12.4%에서 지난해 30.6%까지 수입시장 점유율이 급증했습니다.

KOTRA 박철호 신흥시장팀장은 "2012년 멕시코, 콜롬비아, 페루와 함께 결성한 태평양동맹이 올해안으로 발효 예정이며 현재 확대 협상 중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까지 발효 된다면 FTA 허브로서 칠레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