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1> 자가면역질환 루푸스, 가족계획에 큰 영향
소슬지/ 유익한 소식, 건강한 정보 <헬스&이슈> 입니다. 루푸스는 면역체계 이상으로 생기는 대표적 ‘자가면역질환’인데요.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 가임기에 루푸스 환자들이 루푸스로 인해 임신을 포기하거나 자녀계획을 축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하네요. <헬스앤이슈>에서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대목동병원 류마티스 내과 이지수 교수팀은 루푸스 질환이 임신 계획과 자녀수를 결정하는 데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교수팀은 국내 6개 대학병원에서 루푸스 진단을 받은 여성 환자 112명과 환자가 아닌 대조군 135명을 조사하였는데요. 그 결과, 루푸스 환자의 평균 자녀수는 1.15명으로, 대조군의 1.56명보다 적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루프스 환자들 중 첫 아이를 출산하기 전 진단을 받은 여성이 출산 후 진단을 받은 여성보다 평균 자녀수가 적은 것으로 드러나 루푸스 질병 자체가 가족 규모를 제한하는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에 대해 이지수 교수는 “질병으로 인한 임신 관련 합병증도 루푸스 환자의 자녀수에 영향을 미치지만, 질병으로 인한 심리적 부담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분석하였습니다. 하지만 “루푸스 환자들도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질병의 활성도를 조절하면 성공적인 임신과 출산이 가능하다.”고 조언을 덧붙였습니다.
뉴스 2> 춘곤증과 헷갈리는 만성피로증후군!
소슬지/ 최근 따뜻한 봄 날씨로 인해 춘곤증에 시달리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하루 종일 몽롱하면서 자고 일어나도 개운치 않은 증세가 만약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춘곤증이 아닌 만성피로증후군일 수 있어 주의하셔야 된다고 합니다.
만성피로증후군은 나른한 피로감, 집중력 저하, 충분한 숙면에도 불구하고 쏟아지는 졸음 등 춘곤증과 비슷한 증상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춘곤증이 약 일이주 내 자연스레 사라지는 것과 달리 만성피로 증후군은 휴식을 취해도 호전되지 않으면서 환자를 매우 쇠약하게 만드는 질환의 한 종류입니다. 일반적으로 피로와 함께 기억력 장애나 수면 장애, 근육통, 관절통 등의 다양한 증세가 나타나는데요. 방치할 경우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악화될 수 있고 가벼운 요통이나 근육통이 만성 통증으로 발전할 수가 있습니다. 특히 이렇게 만성통증이 된 경우는 최소 삼주에서 육주 이상 방치된 상태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통증이 심하고 지속적인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시술이나 수술을 통해서만 완치가 가능해 지는데요. 따라서 자신의 상태가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의심될 경우에는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 전문가의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소슬지> 봄꽃이 활짝 핀 길을 따라 산책하기 참 좋은 날씨인데요. 자신의 키에서 100센치미터 정도를 뺀 보폭으로 11자 발모양을 유지하면서 가볍게 걸어주시면 건강에 더욱 좋다고 하네요. 여유롭고 따뜻한 주말되세요. 지금까지 <헬스 &이슈>소슬지였습니다.
[장익경 한국경제TV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