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저스2' 촬영, 마포대교 시신발견 등 우여곡절 속 '순항'

입력 2014-03-31 13:16
수정 2014-12-07 16:37


‘마포대교 시신’ ‘어벤져스2 마포대교 cct’

30일오후 2시10분께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2’ 촬영이 진행중이던 마포대교 아래 교각 근처에서 윤모(21)씨의 시신이 떠올랐다.

서울지방경찰청 한강경찰대에 따르면 마포대교 아래에서 보트를 타고 있던 영화 제작진 측 안전요원이 윤씨의 시신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으며, 일부 스태프가 상당히 놀란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발견 당시 붉은색 패딩 점퍼와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그는 지난 10일 가족에 의해 실종신고가 됐고, 신변을 비관하는 문자 메시지를 지인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의 부패 정도로 보아 숨진 지 2주 이상 지났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외상은 없는 것으로 보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유족과 협의해 부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설관리공단이 제공하는 서울도시고속도로 교통정보에서 마포대교 북단의 어벤져스2 한국 촬영 상황이 마포대교 CCTV를 통해 전송되고 있다는 소식이 트위터를 통해 알려지며 사이트 접속이 폭주하는 등 서울시민들의 관심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어벤저스2 촬영관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벤저스2 한국촬영, 우여곡절이 많은 것 같다" "어벤저스2 한국촬영, 이상한 일이 많이 발생한다" "어벤저스2 마포대교 촬영에서 시신발견, 충격적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서울시설공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