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이 빙그레에 대해 지난해 원가율 상승과 빙과류 판매부진이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16만7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김혜미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위원은 "빙그레는 지난해 내수 침체와 비우호적인 날씨 효과 등으로 밋밋한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며 "작년 8월 원유가격 인상 이후 제품 판가가 인상되기 전까지 원가율 상승 및 고마진 카테고리(빙과류) 판매 부진이 영업이익 감소로도 이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작년 잦은 강우와 저온으로 성수기 수요가 저하됐던 것에 비해 올해는 일찍부터 고온현상을 보이고 있어 실적 기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또 빙과류에서 판가 인상 실시품목은 투게더와 엑설런트에 불과해 타 품목에 대한 판가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딜러십 재정비, 해외 판매법인 설립으로 올해 적극적 해외 시장 공략을 예고했기 때문에 수출 모멘텀이 재차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