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멕시코 경제협력위원회 설치‥협력 논의

입력 2014-03-31 08:35


한국과 멕시코가 경제협력 방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해 추진하는 경제협력위원회를 설치합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브라질 코스타 두 사우이페에서 루이스 비데가라이 멕시코 재무장관과 면담을 하고 한-멕시코 경제협력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위원회의 수석대표는 현 부총리와 비데가라이 장관이 맡게 되며 한국과 멕시코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위원회를 통해 범정부 차원의 포괄적인 경제협력 방안을 정기적으로 논의할 계획입니다.

양국은 오는 4월 위원회의 운영방안과 구체적인 논의 주제 등을 협의하고 각계 의견 수렴을 거쳐 세부 추진 방안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경제, 산업, 금융, 건설·교통, 에너지, 교육, 정보·통신, 해양, 농림수산, 환경 등 범부처적 협력 과제가 의제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정부는 위원회를 통해 가스·정유 등 에너지 분야와 교통·통신 등 인프라 분야의 멕시코 국책 사업에 한국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전자, 철강, 자동차, IT, 물류 등의 무역·투자를 늘리는 방안을 찾을 방침입니다.

또 금융과 재정, 교육 등 멕시코 개혁정책과 연계한 지식공유사업(KSP)을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