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파문 해명 불구 비난 폭주··"동영상 표정이 말해준다"

입력 2014-03-28 09:59
수정 2014-03-28 13:16


배우 이종석이 선물을 주려는 팬을 매몰차게 거부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종석은 27일 오전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휴고 보스'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찾았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종석이 여성팬이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손을 뻗자 매몰차게 손을 빼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현장에 있던 많은 사람들에 의해 목격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한번 더 선물을 내미는 팬을 외면하는 이종석의 모습에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종석은 28일 자신의 팬카페에 ‘반성문’이란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종석은 "일정이 이제 끝나서 상황 파악이 이제 됐네요. 일단 놀라게 해서 너무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고요. 지금껏 내가 했던 말들과 행동이 모순이 된 것 같아서 너무 속상하고 앞으로 내가 할 행동들이 여러분들 눈에 거짓으로 보이게 될까봐 무섭네요"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어찌됐건 백번 내가 잘못한 거라 해명이랄 것도 없지만 그래도 우리 팬들한테는 굳이 설명이라도 해야될 것 같았다”며 "누가 팔을 잡아당기기에 이번에도 나는 당연히 매니저인 줄 알고 팔을 뺀 건데 팬 분일 줄은. 앞에 기자 분들이 많아서 나도 당황해 가지고 표정 관리를 못했다. 처음 보는 팬인 것 같은데 너무너무 미안하고 내가 다 잘못했다. 앞으로 내가 더 잘할게"라고 사과했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이종석 선물 동영상, 매니저인줄 알았다고? 동영상 보면 다 안다 누구나" "이종석 선물 동영상, 커피가 그렇게 중요했니?", "이종석 선물 동영상, 이종석 뒤늦게 상황 파악됐구나"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동영상 캡쳐)

*이종석 선물 거부 동영상(유투브) http://www.youtube.com/watch?v=L8wEW4l6F_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