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마오, 김연아 세계 쇼트 신기록 깼다? 국내 반응 '의아'

입력 2014-03-28 08:49
일본 피겨스케이팅 선수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의 세계 신기록을 넘어섰지만 국내 네티즌들은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27일 일본 사이타마 아레나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사다 마오는 기술점수(TES) 42.81점, 예술점수(PCS) 35.85점 합계 78.66점을 받았다.

아사다마오의 이번 쇼트 점수는 김연아가 지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세운 ISU 공인 대회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 점수 78.50점을 넘어선 수치다. 이날 아사다는 쇼팽의 '녹턴'에 맞춰 연기했고 완벽한 연기를 선보여일본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아사다에 이어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가 77.24점으로 2위에 올랐고 러시아의 율리야 리프니츠카야가 74.54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경기 후 진행된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사다마오는 "오늘 경기 점수를 100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세계 최고라는 사실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국내 반응은 시쿵둥하다. 아사다마오 쇼트 신기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사다마오 쇼트 신기록 ? 러시아부터 자기네 나라에서하면 다들 신기록 받나?" "아사다마오 쇼트 신기록 여지껏 김연아에 밀리다 김연아보다 높은 점수 의아하다" "아사다마오 쇼트 신기록 홈그라운드 너무하다" "아사다마오 쇼트 신기록..왜? " "아사다마오 쇼트 신기록? 이 바닥이 원래 이런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