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코 성형은 옛 말, 얼굴라인 성형이 대세?

입력 2014-03-27 18:01


최근 성형을 주제로 한 방송들이 여럿 생겨나면서 이제는 성형이 하나의 트랜드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성형은 이미 수년 전부터 대부분의 여성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예전에는 눈, 코 중심의 이목구비 교정을 위한 성형이 주를 이뤘던 반면 최근에는 얼굴 윤곽을 개선하는 성형에 대한 관심이 더욱 많아졌다는 점이다.

얼굴의 윤곽 중에서도 사람의 이미지에 가장 영향을 주는 부위는 턱이라고 할 수 있다. 각진 사각턱 얼굴은 강하고 억척스러운 인상을 주기 쉬운 반면 갸름하고 날렵한 턱 선은 부드럽고 온화한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때문에 사각턱을 콤플렉스로 꼽는 이들이 많은데, 사각턱의 유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태어날 때부터 뼈 자체가 단단하게 발달한 사각턱과 살아오면서 음식을 씹을 때 이용되는 근육인 저작근이 발달하여 사각턱으로 이어지게 되는 유형이다.

이처럼 발생된 유형에 따라 개선을 하는 방법도 달라질 수 있다. 먼저 뼈가 발달한 사각턱은 뼈를 깎아내는 것 외에는 별다른 개선 방법이 없어 성형 수술이 불가피 하지만 근육이 발달한 근육형 사각턱이라면 딱히 수술을 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개선이 가능하다.

바로 보톡스를 이용한 사각턱 개선 방법인데, 보톡스는 보툴리늄톡신 이라는 신경 독소를 이용하여 발달한 근육을 마비시켜 근육의 부피가 점점 줄어들면서 사각턱이 개선 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압구정 프렌즈클리닉 의원 신원준 원장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어떤 유형으로 사각턱이 발달한 건지 모르고 수술적인 방법만을 고집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어금니를 꽉 깨물었을 때 턱 주변에서 움직이는 근육을 저작근이라 하는데, 이 저작근이 발달하여 사각턱으로 보이는 경우라면 보톡스로도 충분히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뼈를 깎아내는 수술을 할 필요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보톡스는 사각턱 외에도 종아리 근육이나 잔주름 개선에도 많이 이용되는 시술이지만 시술 자체를 가벼이 여겨 무턱대고 시술 받아보려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보톡스 역시 약물이 신체에 직접 주입되는 시술이니만큼 반드시 숙련된 경험을 가진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친 뒤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