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시즌 돌입‥관심종목은

입력 2014-03-28 10:38
<앵커>

국내 증시가 다음주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들어갑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줄을 잇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경준 기자!

<기자>

예, 한국거래소에 나와 있습니다.

내주 후반을 기점으로, 주요 기업들이 줄줄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단연, 관심은 실적 호전주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금융정보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6일 현재 기준으로 연초 대비 실적 추정치가 급상승한 곳은 삼성생명과 두산, LG상사, CJ 등 약 10여곳입니다.

삼성생명의 영업이익은 올해 초 1,247억원으로 추정됐지만 최근에는 2,353억원으로 88.65% 뛰었습니다.

두산은 48.30%, LG상사는 23.83% 영업이익 추정치가 연초 대비 급등했습니다.

이 외에도 루멘스와 에스원, 한세실업 등도 10% 이상 영업이익 추정치가 뛰어올랐습니다.

이에 반해, 삼성SDI와 금호석유, 대덕전자 등은 영업이익 추정치가 급격히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연초 256억원으로 추정되던 삼성SDI의 영업이익은 26일 현재 14억원으로 떨어졌으며, 금호석유 역시 725억원에서 215억원으로 70% 급감했습니다.

대덕전자도 95억원에서 44억원으로 영업이익 추정치가 반토막으로 줄었습니다.

이와 관련, 증시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어닝시즌을 앞두고 관심 기업들의 실적발표에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조언하고 있습니다.

특히, 실적 추정치가 꾸준히 상향 조정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관심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호실적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된 경우, 실적 발표 당일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