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블루뉴스의 ‘신제품 돋보기’ 코너는 매일매일 쏟아져 나오는 신상 제품들에 돋보기를 들이댑니다. 쓸데없는 부분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예비 소비자들이 알고 싶은 부분만 꼼꼼히 체크하겠습니다. 화장품, 액세서리, 장난감, 부엌 용품까지 품목은 상관없습니다. 혹시 구매는 망설여지지만 돋보기를 들이대 보고 싶은 독특한 신상품이 있으시면 지체 없이 ‘신제품 돋보기’에 추천 메일을 보내 주세요. 저희가 대신 살펴봐 드리겠습니다.
건강에 아무리 자신 있다고 자부하던 사람이라도 30대 중반 정도부터는 '몸 생각'을 안할 수가 없습니다. 대체로 건강하더라도 감기가 전보다 자주 걸린다든지, 피부가 푸석푸석해진다든지, 마음이 우울하다든지 하는 고민 한 두 가지는 다들 갖게 됩니다. 때문에 어릴 때는 쳐다본 적 없던 '보약' 또는 '건강기능식품'이라는 것에 눈길이 갑니다.
전문가들은 건강을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세포'와 '면역력'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세포를 형성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DNA 또는 RNA라고 잘 알려진 핵산이 우리의 세포를 구성하는 주요 요소입니다. 어릴 때 누구나 에너지가 넘치고 유연한 몸을 갖는 것은 기본적으로 세포의 생성이 활발하기 때문입니다. 세포가 건강하면 당연히 면역력도 올라가고, 잔병치레도 덜해지겠죠.
때문에 식품을 통해서 충분히 섭취하기 힘든 핵산을 강화한 건강기능식품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신제품 돋보기'에서 살펴볼 HX Tru(HX트루)입니다. HX Tru 시리즈는 일반 성인용, 임산부용, 유아용의 세 가지가 있지만,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찾을 일반 성인용에 돋보기를 들이대봤습니다.
Zoom in ① Design: 일반 성인과 청소년 섭취용 HX Tru는 '비바플러스'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갈색 플라스틱 병에 금색의 뚜껑으로 구성돼 있으며, 은색과 붉은색의 로고가 조화롭습니다. 1개월분인 390정짜리와 15일분인 195정짜리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두 가지 모두 크기만 다를 뿐 디자인은 동일합니다.
내용물은 옅은 연두색으로, 손톱의 반 정도 크기에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된 세모꼴입니다. 겉면을 보면 눈에 띄는 사실이 있습니다. 1회 섭취분이 무려(?) 13정이나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하루에 한 번만 복용하면 되지만, 상당히 많은 양이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Zoom in ② Detail: HX Tru는 무엇보다 세포의 핵을 구성하는 성분인 핵산을 함유하고 있는 영양제입니다. 그러나 핵산만 들어 있지는 않습니다. 발효홍삼, 해조칼슘, 엽산, 후코이단, 종합 비타민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핵산의 경우는 인체의 핵산 성분과 96% 동일한 성분을 수용성 저분자 처리해 인체에 잘 흡수된다네요.
이 성분은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한 '연어 이리' 추출물인데요, 연어 이리의 염기 배열은 사람의 유전자인 DNA 염기 구성과 매우 흡사하다는 점에 착안했답니다. 연어 이리의 핵산과 사람의 간에서 생성된 핵산이 염기 배열에서 96% 일치한다는 거죠. 연어 이리는 식품별 핵산 함유량 면에서도 고등어나 정어리, 참치, 멸치, 복어 등 다른 생선들을 월등히 뛰어넘고 있습니다.
합성착향료, 합성감미료, 합성착색료 등은 들어있지 않아 맛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지만, 건강기능식품이니 당연한 거라고 보입니다. 평소 알약 먹는 것이 어렵지 않다면 말이죠.
핵산과 기타 영양성분을 통해 신진대사 촉진, 지질흡수 지연, 혈류 개선, 항산화 작용, 기억력 개선 등의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Zoom in ③ Name: 'HX Tru'의 'HX'는 바로 '핵산'이라는 말의 머리글자에서 따온 것입니다. 핵산이라는 말은 DNA, RNA의 'Nucleic(핵) Acid(산)', 즉 세포 핵 속에 들어 있는 물질이라는 뜻을 그대로 한국어로 번역한 것입니다만, 이렇게 영어와 함께 설명하려면 더 어려워집니다. 때문에 아예 '핵산'이라는 말의 머리글자를 따 'HX'라는 제품명을 붙였습니다. Tru는 모두 알다시피 'true'에서 온 것으로, 보다 진실된 건강기능식품이 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네요.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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