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4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3월 104.4에 비해 소폭 하락한 99.5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고용·소비·생산 등 국내 경기지표가 호전되고 있으나,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 양적완화 축소,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의 대외경제변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용옥 전경련 경제정책팀장은 “최근 국내 거시경제 지표가 완만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중국 등 대외 불안요인이 상존해 있다”면서 “기업 활동과 관련된 핵심 규제개혁이 차질 없이 추진돼 경제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망치를 부문별로 보면 내수(104.0), 수출(103.5), 투자(101.1)는 긍정적으로, 자금사정(99.8), 재고(104.7)*, 고용(97.3), 채산성(98.9)은 부정적으로 전망됐습니다.
기업경기실사지수 3월 실적치는 100.7을 기록해, 1년 만에 기준선 100을 상회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내수(107.7), 수출(103.6), 고용(101.3), 채산성(100.4)은 호전되었고, 투자(99.1), 자금사정(98.5), 재고(104.9)는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