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초소형 플립칩 LED신제품 공개

입력 2014-03-27 11:01
삼성전자가 이번달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막하는 '조명건축박람회(Light and Building) 2014'에서 초소형 플립칩(Flip Chip) LED신제품을 선보입니다.

플립칩 LED란 금속 와이어와 같은 연결구조 없이 LED칩의 전극을 바로 기판에 부착한 것으로, 금속 와이어 연결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지 않아 크기를 줄일 수 있는 LED패키지입니다.



삼성전자의 플립칩 LED는 금속 와이어를 보호하기 위한 플라스틱 몰드가 필요없기 때문에 신뢰성이 높은 고광속의 LED제품을 만들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인 LED패키지가 밝은 빛을 내기 위해 높은 전류를 가할 경우, 플라스틱 몰드가 장시간 열에 노출되어 휘도 저하 현상이 발생하고 제품 수명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얇은 형광체 필름을 개별 패키지에 부착하는 방식을 채용해 개별 패키지의 색편차를 줄여 색편차 측정지표인 MacAdam(맥아담) 3-Step을 만족시켰습니다.

* 맥아담 스텝(MacAdam Step) 측정된 색좌표가 눈으로 보았을때 기준 색좌표와 동일한 색으로 보이는지를 평가하는 기준. Step수가 낮을수록 기준 색좌표와 가까워 색편차가 줄어듬. 3-Step은 일반인은 구별하지 못하는 수준의 색편차임

LED조명이 백색을 내기 위해서는 '블루(Blue) LED'위에 형광체를 도포하는 공정이 필요한데, 필름부착 방식은 기존 액상도포나 스프레이 방식에 비해 정밀한 제어를 할 수 있어 개별 패키지의 색편차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LED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오방원 전무는 "다양한 기술을 접목시킨 새로운 개념의 LED제품을 통해 모든 영역의 조명을 대체할 수 있는 LED광원 라인업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