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48%, 화장품 30개 이상 사용"

입력 2014-03-27 10:26
우리나라 여성의 48.6%는 30개 이상의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화장품 제조·유통 실태조사'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소비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사용하고 있는 화장품 개수를 묻는 질문에 '30~50개'라는 응답이 26.9%로 가장 많았고, '50개 이상'이라는 응답이 21.7%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남성의 경우 '10~20개'가 33%, '5~10개'가 32.6%, '5개 미만'이 18%로 절반 이상이 10개 미만의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에는 스킨, 로션 등 기초 화장품과 색조 화장품 외에 샴푸, 린스, 염색약, 보디클렌저, 매니큐어, 향수 등이 모두 포함됐습니다.

화장품 유형별로는 '기초 화장용 제품류'의 사용 개수가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23.6%가 11개 이상의 기초 화장품을 사용한다고 답했고 '눈화장용 제품류'와 '색조 화장품 제품류'는 5~10개 사용한다는 응답이 각각 35%, 38.2%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두발 염색용 제품류', '체취 방지용 제품류'는 대부분이 1개씩만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화장품을 주로 구입하는 장소로는 '대형마트'가 25.3%로 가장 많았고 '브랜드숍'(21.8%), '통신판매/전자상거래'(12.5%)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