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신규선임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27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 본사에서 제2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했습니다.
박삼구 회장과 함께 김수천 전 에어부산 대표이사도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됐고, 사외이사로는 정창영 전 연세대 총장, 정건용 전 산업은행 총재가 재선임됐습니다.
박삼구 회장은 2010년 3월까지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를 맡았습니다.
그러나 그 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고 아시아나항공이 채권단 자율협약에 돌입하면서 대표직과 등기임원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이후 주요 계열사들이 경영 정상화를 앞두고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아시아나항공등기이사로 복귀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