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식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포스코 청암상 수상

입력 2014-03-27 08:53
김범식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와 가나안 농군학교, 무지개 공동회가 2014년 포스코 청암상을 각각 수상했습니다.



포스코청암상은 청암 박태준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념하고,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 존중, 인재 육성, 희생 봉사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2006년에 제정돼 매년 과학상, 교육상, 봉사상 부문으로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이번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과학상에 김 교수를, 교육상과 봉사상에 각각 가나안농군학교와 사회복지법인 무지개 공동회를 선정하고 각각 상패와 상금 2억원을 시상했습니다.

김범식 교수는 공간의 대수 기하학과 사교 기하학에서 나타나는 기하학적 불변량의 관계를 설명하는 ‘콰시맵(Quasimap)’이라는 개념을 창안한 세계적 수학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가나안농군학교는 성인 교육이 전무하던 지난 1962년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국민 사회교육을 실시해 사회 지도자 육성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천노엘(83) 신부가 운영하는 무지개공동회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지적 장애인과 봉사자가 함께 생활하는 소규모 가족형 거주시설인 ‘그룹홈’을 만들어 장애인 지원의 새로운 모델을 확산시켰습니다.

26일 거행된 시상식에는 권오준 이사장을 비롯해 서남수 교육부 장관, 이병석 국회부의장,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문용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정갑영 연세대 총장, 역대 포스코청암상 수상자 등 각계 인사 220여명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