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게임즈, 中 텐센트에 5천330억 원 투자 유치‥지분 문제 해결

입력 2014-03-26 17:44


CJ E&M의 자회사 CJ게임즈가 중국 인터넷 게임 배급사 텐센트(Tencent)로부터 5천330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CJ E&M은 이사회에서 텐센트를 대상으로 6만8천880주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CJ E&M 보유주식 일부를 양도할 것을 의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CJ게임즈는 지난해 말부터 외부 투자 유치를 적극 검토해왔습니다.

공정거래법상 증손자회사 지분 규제 문제가 얽혀있었기 때문입니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CJ게임즈는 자회사인 애니파크(52.54%)ㆍCJ게임랩(81.82%) 등의 지분을 100% 사들이거나 전부 매각해야 합니다.

CJ게임즈는 2011년 말 CJ E&M으로부터 물적분할 돼 지주회사인 CJ㈜의 손자회사가 되면서 지분 보유 규제를 받아 2년 내 해당 지분 관계를 해소해야 했습니다.

CJ게임즈가 텐센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3500억원의 유상증자로 텐센트는 CJ게임즈 지분 20%가량을 보유, 3대 주주로 올라섰습니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CJ E&M은 2대 주주가 됐고 3대 주주였던 방준혁 고문이 1대 주주로 올라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