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체' 그런여자, 작사가 알고보니 남자? 브로 아닌 똘아이박 '누구?'

입력 2014-03-26 16:21


벨로체의 '그런여자' 가사는 남자가 쓴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벨로체 '그런 여자', 브로 '그런 남자' 남녀 성대결로 포털사이트에는 디스 공방전이 일고 있는 가운데 브로 '그런 남자' 디스곡인 벨로체의 '그런여자' 가사를 인기 프로듀서 똘아이박이 쓴 것으로 알려졌다.

벨로체의 '그런여자'는 최근 여성 비하 논란을 일으킨 그룹 브로(bro)의 '그런 남자'를 정면 반박한 곡으로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벨로체의 소속사 대표이자 이 곡의 가사를 쓴 작곡가 똘아이박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브로의 '그런 남자' 가사가 재미있어서 여자 버전으로 해본 것이다"며 "'렛잇고' 커버영상을 찍은 거나 마찬가지로 벨로체의 가창력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똘아이박은 "정식 음원이 아니라 커버곡 형태기 때문에 새벽에 그냥 재미로 가사를 썼다"면서 "재미있겠다 싶어 한 건데 이 정도로 논란이 될 줄은 몰랐다. 심지어 한 유통사에서 정식 앨범은 언제 나오냐는 연락을 받아 굉장히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관심은 정말 감사하지만 악플에 벨로체가 상처받을까 걱정이다. 재미로 한 것이고 그냥 재미로 여겨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벨로체 그런여자 작사가에 누리꾼들은 "브로 그런남자에 비해 가사가 좀 약해 더 강한 걸로 하지" "벨로체 그런여자 브로 그런남자 가사 유치해서 못듣겠어" "그런남자 그런여자 확실한 건 그런 백마탄 왕자가 널 왜 만나? 그런 멀쩡한 여자가 널 만나겠냐? 이거 아니겠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똘아이박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