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데이즈' 중국 온라인 1억뷰 돌파 '10점 만점에 9.4점'

입력 2014-03-26 15:53
SBS 드라마 '쓰리데이즈'가 중국 대륙을 호령하고 있다.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 연출 신경수 홍창욱, 제작 골든썸픽쳐스)의 인기가 국경을 넘었다. '쓰리데이즈'의 판권을 구매한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쿠(youku)의 집계에 따르면 '쓰리데이즈'의 중국 내 평점은 10점 만점에 9.4점. 이는 중국에 소개된 한국 드라마 중 최고 수준이다. 또한 유쿠의 이번 주 한국 드라마 재생 수 1위와 중국내외 포함 드라마 재생 수 5위를 '쓰리데이즈'가 차지했다.

제작사 골든썸픽쳐스 김용훈 대표는 "드라마 시작 직후 평점은 9.3점이었다. 이후 오히려 평점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중국 팬들의 기대감이 만족감으로 바뀌고 있는 증거라 할 수 있다"고 평했다. 6부까지 방송 된 현재 유쿠 내 '쓰리데이즈'의 페이지뷰는 8700만 클릭을 넘어섰다. 또 다른 중국 동영상 사이트 토도우(tudou)의 페이지뷰 2600만을 합치면 '쓰리데이즈'는 이미 1억뷰를 달성한 셈이다.

김용훈 대표는 "유쿠는 제작사와 직접 계약을 맺은 '쓰리데이즈'의 공식 제공 업체다. 하지만 중국에는 여전히 불법 다운로드 시장이 크다. 이런 곳을 감안한다면 '쓰리데이즈'의 실질적인 페이지뷰는 이미 수 억 뷰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쓰리데이즈'는 '별에서 온 그대'의 빈자리를 훌륭히 메우고 중국 내 한류 열풍에 기름을 부었다. 기존 한류 드라마가 주로 로맨틱 코미디였던 반면 '쓰리데이즈'는 장르물로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차별화됐다. '쓰리데이즈'는 옥외 광고부터 신문 광고까지 전방위적으로 노출되며 중국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한편, 박유천 손현주 박하선 소이현 윤제문 최원영 등이 출연 중인 '쓰리데이즈' 7회는 2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사진=골든썸픽쳐스)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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