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교외로 떠나고 싶어? ‘패션’부터 체크해~

입력 2014-03-27 09:01
동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 지나가 온도가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 따사로운 햇볕이 내리쬐고 코끝을 간질이는 바람이 부니 마음도 살랑살랑해진다. 이럴 때는 반복되는 일상에서 탈출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하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다면 주말에 교외로 떠나는 것도 기분전환에 도움이 된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여행을 떠나기 전 패션을 체크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여행을 떠난다고 들떠서 입지도 않을 옷을 다 챙겨 뚱뚱한 가방을 만들기 일쑤기 때문이다. 마구잡이로 모든 옷을 챙기기 보다는 여행기간 동안 입을 옷을 미리 구상해 ‘노른자위’ 아이템만 가져가는 것이 현명하다. 뿐만 아니라 여행지에서는 평소보다 많이 걷고, 자전거나 바이크를 타는 등 활동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움직이기 편한 옷으로 구성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 액티브한 감성을 살린 패션 완성하기



평소 단정한 슈트를 자주 입는다면 여행지에서만큼은 조금 느슨한 분위기의 룩을 연출해도 좋다. 박시한 핏의 가오리 맨투맨에 카고 트레이닝팬츠를 매치하면 활동하기 좋은 패션이 완성된다. 이때 깔끔한 느낌의 화이트와 네이비 컬러를 활용하면 자칫 너저분해 보일 수 있는 트레이닝 패션을 보완할 수 있다. 맨투맨에 새겨져 있는 레터링과 같은 컬러의 스냅백과 슈즈를 매치하면 룩에 통일감이 높아진다.

큰 일교차가 걱정된다면 블루종을 걸치면 된다. 하운즈투스 체크 패턴이 트렌디해 보이는 레글런 니트 블루종에 그레이컬러 니트와 데님팬츠를 매치하면 빈티지하면서 모던한 룩이 연출된다. 캐주얼한 감성을 부각시키고 싶다면 단가라 패턴의 맨투맨을 입으면 된다. 맨투맨은 해지기 쉬운 넥과 소매, 마감 라인이 시보리 처리가 된 것을 고르면 해지는 것을 방지하는데 효과적이다. 여기에 밝은 컬러의 디스트로이드 데님(일명 ‘찢어진 청바지’)과 베이지 컬러 슈즈를 매치하면 발랄한 분위기가 더해진다.



▲ 패턴·소재로 캐주얼한 셔츠 패션 완성하기



여행지라고 해서 꼭 맨투맨이나 티(T)셔츠를 입어야 되는 것은 아니다. 셔츠를 입어도 패턴이나 소재를 활용하면 캐주얼한 감성을 드러낼 수 있다. 레드와 옐로우, 블루, 민트 컬러가 조합된 그래프 체크 패턴이 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셔츠에 톤 다운된 데님팬츠를 입으면 댄디한 룩이 된다. 이때 셔츠의 소매를 접어 드러나는 스카이블루 컬러 배색을 드러내면 상큼한 느낌을 더할 수 있다.

누구나 한 벌쯤은 가지고 있는 데님셔츠를 활용하는 것도 괜찮다. 워싱이 돋보이는 데님셔츠와 카키컬러 카고팬츠, 블랙컬러 워커를 매치하면 빈티지한 멋이 돋보이는 룩이 된다. 여기에 블랙컬러 스냅백과 선글라스를 활용하면 세련된 분위기를 어필할 수 있다. 화이트컬러와 그레이컬러가 어우러진 깅엄체크 패턴 셔츠와 네이비컬러 반바지를 매치하면 심플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여기에 보트슈즈를 신으면 다리가 길어 보이면서 보다 감각 있는 룩이 완성된다.(사진=슈퍼스타아이)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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