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 '그런 남자' 반박한 벨로체 '그런 여자' 가사 내용 보니 '공감vs반색'

입력 2014-03-26 11:36


걸그룹 벨로체가 bro(브로)의 '그런 남자'를 반박하는 곡을 불러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벨로체는 이른바 김치녀를 풍자하는 노래를 발표해 눈길을 끈 신인가수 bro(브로)의 '그런 남자'의 여자 버전인 '그런 여자' 음원을 공개했다.

'그런 여자'는 '그런 남자'의 가사를 조목조목 반박하는 노래다.

그런 여자의 가사를 보면 '성형하진 않아도 볼륨감이 넘치는 너를 위한 에어백을 소유한 여자. 그런 여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김태희를 원하신다면 우크라이나로 가세요' 등의 가사로 외모를 중시하는 남성들을 지적했다.

앞서 브로가 발표한 '그런 남자'는 한국 여성들 중 남성에게 과도하게 의존하는 '김치녀'들을 풍자한 노래다.

한편 '그런 남자' 가사에는 '그런 남자 말하지 않아도 네맘 알아주고 달래주는 그런남자' '한번 눈길만 주고갔는데 말없이 원하던 선물을 안겨다 주는' '훌쩍 떠나고 싶을 때 너를 태워 바다로 쏘는 그런 남자' '키가 크고 재벌2세는 아니지만 180은 되면서 연봉 6,000인 남자'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가사를 본 누리꾼들은 "그런 여자 가사 공감되네" "그런 남자와 그런 여자의 비교해서 들으면 더 재미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