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박효신 실력파 가수 컴백에도 아줌마 그룹 '소녀시절' 살아 남을까?

입력 2014-03-25 14:21


3월말 가요계에 대형 가수들의 컴백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80년대 하이틴 스타 이선희가 25일 정오 엠넷, 멜론, 벅스, 올레뮤직 등 모든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15집 앨범 ‘세렌디피티’를 발매했다.

지난 2009년 14집 ‘사랑아’ 이후 5년만의 신보다.

타이틀곡 ‘그 중에 그대를 만나’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이선희만의 깊은 울림으로 전달되는 웰메이드 팝 발라드곡이다.

특히 이번 앨범은 1984년 강변가요제 데뷔 후 30주년을 맞이한 이선희가 스페셜하게 준비한 앨범으로 ‘우연을 통해 운명을 만난다’는 뜻을 가진 ‘세렌디피티(serendipity)’라는 앨범명처럼 30년 전 음악을 처음 만나 노래를 운명처럼 여기고 살아온 이선희의 음악 인생을 담은 앨범이다.

이선희에 이어 박효신도 28일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박효신의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신곡 '야생화'의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박효신은 작업실의 은은한 조명 아래 피아노 선율이 흐르는 가운데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들리는 ‘라라라라’ 한 소절 흥얼거림이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효신의 신곡 ‘야생화’는 새로운 재도약을 알리는 선언과도 같은 곡이다. 들판에 피어나는 야생화처럼 어려움을 이겨내고 음악을 통해 다시 한번 비상 하겠다는 박효신의 의지가 담겨있는 자작곡이기도 하다.

이선희와 박효신의 컴백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선희 정말 기다렸어요", "이선희 노래 정말 좋다", "이선희 전설이 돌아왔다", "박효신 야생화 한 소절 들었는데 소름", "박효신 야생화 정말 기대된다", "박효신 야생화 빨리 나와라~" 등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대형 가수들의 컴백과 함께 신인 가수 '소녀시절'의 데뷔 소식도 전해졌다.

'아줌마 그룹'으로 유명세를 탄 '소녀시절'은 25일 정오 디지털 싱글앨범 '여보 자기야 사랑해'가 공개했다.

'여보 자기야 사랑해'는 씨스타 효린이 부른 SBS 드라마 '주군의 태양' OST '미치게 만들어'의 안영민 작곡가와 소속사 대표 김성채가 작사한 곡으로 남편을 사랑하는 아내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제 막 데뷔한 그룹 '소녀시절'은 박수아, 한예은, 김유정, 왕희로 이뤄진 4인조 그룹이다. 특히 4명 모두 유부녀로 이 중 3명은 자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 받았다.

대형 가수들의 컴백과 맞물려 데뷔한 '소녀시절'이 앞으로 어떤 활동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 되고 있다.

소녀시절 데뷔 소식에 누리꾼들은 "소녀시절 앞으로 좋은 활동 보여주길", "소녀시절, 이선희 나와서 묻히겠네", 소녀시절 노래 들을만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SC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