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조원 규모 서울시금고 '우리은행 ' 재선정

입력 2014-03-25 20:08
지방자치단체 최대 규모인 26조원에 달하는 서울시 예산과 기금을 관리할 시 금고로 우리은행이 재선정됐다.

서울시는 25일(화) 서울시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2015년 1월1일부터 2018년 12월31일까지 4년간 서울시 자금을 관리할 차기 시금고 우선지정 대상자로 우리은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 총 4개 은행이 참가은행이 제출한 제안서를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시민의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사업 등에 대해 심사했다.

5개 분야 18개 세부항목에 대하여 심사한 결과 우리은행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시는 앞으로 우리은행과 제안받은 사항을 중심으로 시금고업무 취급약정을 체결하게 되며, 시금고 은행은 2015년부터 4년간 서울시세 등 각종 세입금의 수납, 세출금의 지출, 유휴자금의 보관·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우리은행은 1915년 조선상업은행 시절부터 100년간 시금고 역할을 맡아온 데 이어 또다시 4년간 시금고를 관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