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시황] 코스피, 외인 변심에 1940선 '위태'

입력 2014-03-25 09:21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밀려 하루 만에 1940선을 반납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2분 현재 어제보다 5.68포인트, 0.29% 내린 1939.87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매도세로 돌아서 55억원 순매도 중이고, 기관 역시 금융투자, 국가지자체 등을 중심으로 31억원 동반 매도에 나섰습니다.

반면 개인은 85억원 홀로 순매수에 나섰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비차익거래에 69억 매도 물량이 몰리며 전체적으로 60억원 매도 우위입니다.

업종엽로는 서비스업 0.82%, 전기전자 0.61% 업종의 하락이 두드러진 가운데 기계(-0.48%), 운송장비(-0.42%) 도 동반 하락 중이고, 은행(+0.39%) 섬유(+0.08%)와 증권(+0.03%)도 강보합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일제히 하락세입니다.

삼성전자가 0.71% 내린 126만4천원으로 약보합으로 돌아섰고, 어제 자회사 분할 합병 소식에 급등했던 NAVER는 2.4% 내렸습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등 주요 대형주들도 0.2~0.6% 약세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0.07포인트 0.01% 오른 545.67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이 0.12% 소폭 오른 가운데 파라다이스와 서울반도체, 에스엠과 차바이오앤은 1~2% 가량 하락했습니다.

모바일게임 업체인 선데이토즈는 지분 매각 소식에 9% 넘게 올랐고, 중국 텐센트와 결제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다날은 나흘째 강세입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0.25원 내린 1077.55원을 기록중입니다.